■ 글로벌 자동차시장 동향

[2017 자동차] 새해 차 핵심 키워드는

○ ‘전기차 대중화’ 원년 될까

- 올해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소식은 바로 ‘전기차 대중화’다. 정부는 올해부터 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우선 충전방식을 ‘콤보1’으로 통일하는 법규를 제정할 예정이다.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1.100억원 예산을 들여 급속충전기 1만2900대 설치한다는 계획과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50%감면 혜택도 부여한다.

○ 한발 더 내딛는 ‘자율주행 ’

- 전기차와 더불어 미래 자동차 주요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2017년에는 자율주행 바로 전 단계인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얼마나 수준 높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 될 지도 눈여겨 볼만한 올해 자동차 시장 키워드다.

○ 자동차 시장 넘보는 ‘전장 ’ 업계

-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자동차 시장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업계가 크게 성장하는 모습도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카(자율주행)’ ‘그린카(친환경)’ ‘부품존’ 세 개 구역에서 미래자동차 부품을 선보였으며. 또 한 IT업체들이 잇따라 전장 업계들이 자동차 분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전장 시장은 완성차사–부품사–IT 간 경쟁으로 벌써 뜨겁다.

○ ‘트럼프 리스크’ , ‘달러 강세’, 그리고 신흥시장

- 트럼프가 공약처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한미FTA 등을 미국에 유리하게 재협상 하거나 파기한다면 국내 업체들은 미국시장 공략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GM의 중소형 차량 생산기지를 맡고 있는 한국지엠을 비롯해,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을 맡아 북미로 수출하는 르노삼성,멕시코 등 지에 공장을 운영하는 현대.기아차까지 예상되는 피해는 광범위하다.

-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이런 트럼프 리스크로 인한 피해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달러가 비싸면 상대적으로 국산차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 신흥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위기가 길어 질 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반면에 원유.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설득력이 높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산유국 유동성이 확보되면 세계시장에 소비 심리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 해 볼만 하다는 전문가들 주장도 나온다.

■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동향

◯ 삼성 스마트카 전장시장 1위 하만인수 빨간불

- 삼성은 2016년 80억 달러에 세계 스마트카 전장차 1위인 하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주주총회에서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인수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고 집단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하만인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 하만은 미래차 기술력에서 독보적인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오디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전지차 및 자율주행차 전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산가치 9.4조원(기아차 15조원)에 달하는 하만 인수전에 나서고 있다.

- 향후 스마트카용 전장시장 규모는 2015년까지 매년 13%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카용 전장시장의 55%를 차지하는 하만은 향후 2025년 1천억 달러 시장규모를 차지하기 위해 삼성전자에게는 꼭 필요한 인수대상자이다.

◯ 2017년 제각각인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콤보1‘으로 통일

- 차데모, AC.3상, 콤보 1등 3가지 방식으로 나눠졌던 급속충전 방식이 ‘콤보1’으로 통일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차 급속충전방식 KS개정안을 예고 고시하였다. 2월 27일까지 입안 예고하고 4월중 확정고시 함(미국 자동차학회의 급속충전 표준으로 채택돼 세계적인 충전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앞으로 급속, 완속충전을 자동차 충전구 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에 ‘콤보1’방식을 적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2017년 정부, 미래전지차 예산증가, 충전소 확대

- 2017년 정부예산은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2016년 1485억에서 2017년 2642억 7400만원으로 77,9% 대폭증가

- 전기자동차 구매하는 개인, 기관에 대당 1400만원 지원금과 지방보조비를 합하면 1900~2200만원으로 전기차 구입비용이 감소한다. 또한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 사업으로 2200억(2015년 배비 109.9% 증가)책정됐다.

- 정부는 전기차 1만 4천대, 수소차 130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급속충전기가 지난해 대비 60%증가한 530기, 완속충전기 9515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 앞으로 신규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건설기준 등에 대한 규정’에 2016년 6월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설치 의무화, 2018년 1월부터 이동형 충전기 설비 설치 의무화 시행(기존 주택의 경우 ‘환경 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통해 시행 /지방조례 개정필요)

■ 현대,기아차 동향

◯ 현대기아차 2016년 788만대 판매, 2017년 825만대 목표

- 2016년 창사 18년만에 역성장, 3년 만에 글로벌 판매 788만대 판매에 그침.

- 2017년 판매목표 현대차 508만대, 기아차 317만대로 전년 목표보다 12만대 높게 설정.

현대차는 내수 1만대 축소, 해외는 8만대 증대, 기아차는 내수 1만대 축소, 해외 6만대 증가

목표제시. 기아차 멕시코 공장,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가동, 2017년 말 가동예정인 중국 충징공장 은 17만대 생산목표 제시. 해외공장은 전 세계 10개국 35개 생산 공장으로 늘어남

- 또한, 고급차, 친환경차. SUV 공략, 연내 10개 신차출시 계획 발표함.

◯ 현대차 그룹 미국 투자 ‘5년간 3조 6천억’ 투자계획 발표

-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촉발된 ‘포드’ ‘지엠’ ‘도요타’등 전 세계적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미국투자 계획 발표

- 현대차그룹의 미국 31억 달러(3조 6천억원) 투자계획은 필연적으로 국내생산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져 생산물량 감소는 설비감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

- 현대차는 연간 37만대 규모의 앨라바마 공장에 10억 달러(1조 2천억 원) 투자했고, 제2공장 건설은 필연적으로 국내물량 감소로 연결됨. 현대차는 국내 수출물량의 7%, 기아차는 11% 차지, 미국생산과 국내생산(미국수출물량)을 합치면 약 140만대 규모임

- 현대차 그룹은 2015~2018년 4년 동안 연구개발 시설투자로 80조 7천억원 투자계획 발표했음. 이 가운데 국내 투자규모는 61조 2천억원 중에 한전부지 매입비 및 건물 준공 비용을 합하면 국내투자액은 연간 10조 아래로 내려감.

◯ 현대,기아차 과장급이상 임금동결, 노조엔 체육대회 지원비 및 해외견학 중단, 체육복 지급연기 공문발송

- 현대기아는 2016년 임원연봉 10% 삭감과 2017년에 과장급 임금동결을 발표하였다. 경기침체와 판매부진, 영업이익 하락등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명.

- 지난 1월 13일 현대,기아차 사측은 체육대회 지원비 (1인 3만원), 체육복 (1인 3년1착 9만원 / 기아차 2년1착 7만원), 해외견학 중단 및 연기를 하자고 공문 발송.

- 더불어, 사측은 화장지, 사무용품 절약, 근무복 반납, 장갑, 안전화반납, 잔반줄이기등에 동참하자고 현장 조합원들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음. 현장에서는 미르, K스포츠재단에 128억, 광고기획사 일감 몰아주기 등은 모르쇄하고 현장 조합원들의 책임전가에 현대, 기아차지부는 강력 반발. 더불어 과장급 연봉제 사원들은 현대차, 기아차의 수조원의 달하는 영업이익, 순이익에도 임금동결 추진에 반발하고 있음

◯ 기아차지부 ‘통상임금 해결, 식사질 개선’ 목표로 양재동 1시위 전개

- 17년 2월 9일 통상임금 변론기일, 1년 6개월 만에 회사측 회계감정 보고서 법원제출, 기아차지부는 내부논의를 거쳐 대응방향 논의 중.

- 기아차지부 김성락 지부장은 1월 24~26일 양재동 노숙투쟁 전개할 계획임.

■ 한국지엠차 동향

- 한국지엠은 2016년 연간 판매 대수는 총 59만7165대 (내수 18만275대, 수출41만6890대, CKD제외)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2017년 판매목표는 19~20만대 예상 (내수)

- 2017년 3~4월중에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트(VOLT)’ EV가 출시된다. 한번 충전에 383KM(서울에서 부산까지)을 갈수 있다. 테슬라 모델3 보다 1년 앞서 출시, 한국 전기차 시장선점이 목표다. 문제는 전량 수입차종으로 한국지엠지부는 국내생산 요구.

- 군산공장에서 크루즈 후속 모델은 1월말부터 양산 될 예정이다. 신형 크루즈는 일반 국산 준중형 세단 대비 10cm큰 모델로 준중형과 중형세단 사이 새로운 차급으로 분류.

- 그동안 부평 2공장 물량감소를 대체하기 위해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던 T300 ( 아베오) 부평2공장(말리부생산)로 생산 이전 확정됨

◯ 한국지엠차지부 25대 임원선거 일정 확정, 2월 22일 당선자 확정

■ 기타 완성차 동향

◯ 쌍용차는 2017년 역대 최다 16만 1000대 생산, 판매목표

- 2016년 쌍용차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15만 5621대 생산, 판매했다. 14년 만에 15만대선 돌파함. 티볼리는 전년대비 37.7% 증가한 8만 5821대 판매실적 달성, 영업이익은 500억가량 예상됨.

- 2017년 목표는 2002년 달성한 16만 1016대를 넘어선 목표제시.

- 쌍용차는 2017년 대형 프리미엄 SUV ‘Y400’‘Q200’ 신차 출시예정

◯ 르노삼성은 2017년 27만대 판매목표

- 르노삼성은 SM6, QM6 신차효과로 2016년 내수 11만 1100대, 수출 14만 6244대 총 25만 7345대 판매함

- 더불어 2017년에는 상반기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 하반기 소형 전기차 ‘트위지’ 신차출시 예정됨

■ 자동차 주요 부품사 동향

○ 만도 · 보쉬 ‘특허전쟁’ .... 보쉬 ‘고소’에 만도 ‘맞고소’

- 만도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보쉬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만도가 보쉬를 특허침해로 맞고소 했다. 해당 특허는 ‘전자제어식 브레이크시스템의 유압유닛’과 ‘브레이크 시스템용 솔레이노밸브’다. 앞서 보쉬는 만도의 잠긴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ESC)제품이 자사의 특허권4건을 침해 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100’에 따르면 보쉬가1위,만도는 45위다.

○ 미국 테슬라와 손잡는 울산시, 전기차 산업에 360억 투자

- 테슬라가 울산에 주목하는 이유는 울산의 전기차 부품생산기반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차체부품 생산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핫스탬핑 부품을 개발해 테슬라와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엠에스오토텍은 올해 3분기부터 테슬라에 총 31종의 핫스탬핑 부품을 연간 40만대 공급한다. 지난해 5월 울산혁신도시 5517㎡ 부지에 문을 연 그린카기술센터는 연면적 1만5282㎡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다. 16종의 부품연구·시험평가 장비를 포함해 자동차부품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3곳의 국제공인시험기관이 입주해 있다. 미래 자동차 부품 및 소재 연구 기반을 갖췄다.

○ 경남 창원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 구축

- 2017년까지 창원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술자립형 중소. 중견기업을 육성 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자동차 샤시 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100억 원의 예산으로 창원시 내서읍에 자리잡고 있는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 부지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를 4000㎡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 금속노조 지부운영위원회 사업장 현황 보고 발췌(금속노조 조합원 50인 이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