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노동조합과 합의 없는 일방적
다마스/라보 재생산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요즘 다마스/라보 관련해서 안녕하지 못합니다.
2013년 10월 9대 집행업무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노동조합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집행시작부터 다마스/라보 연장

생산건,TOOLING SHOP 긴급노사협의건, 소비조합 명도 소송건, 통상임금 소송건, 주간연속2교대건, 식당 선정건

등의 많은 현안문제들을 연말까지 처리하기 위해 부단히 뛰어 다녔습니다. 그중 한 가지 다마스/라보 재생산 건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뛰어다녔지만 정확한 상황을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지엠은 M2XX 계획에 따라 다마스/라보 생산 계획을 2013년 12월 31일 종료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다마스/라보를 연장생산해 줄 것을 한국지엠과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였고 정부 관계부

처는 이 사안에 대해 검토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9대 집행부는 2013년 10월 임기가 시작되면서 다마스/라보

생산중단 관련 모든 자료를 통합 분석하여 사측에 다마스/라보 관련 결정상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사측은 최종

12월 31일 생산중단이라는 입장을 전달하여 왔습니다.

창원지회는 일정에 따라 12월 31일 다마스/라보 생산종료에 따라 각 부서별 인원조정에 대한 부서협의를 진행하여

왔고, 긴급생산협의에서“2013년 12월 31일부로 다마스/라보 생산을 종료하며, 2014년 1월부터 M200을 기존 6JPH에
서10JPH으로 운영하며 이에 따라 공정조정 및 인원재배치는 부서협의 결과를 따른다.”는 내용으로 2014년 1월 6일 조인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4년 1월 7일 국토부와 환경부에서는 다마스/라보 재생산을 연장해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장은 혼란스러웠고 이 사안에 대하여 지부와 공유하기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였고 지부에서 최종적으로 재생산

한다는 입장을 들을 수있었습니다.

저는 재생산을 하기 위한 사측의 구체적 제시안을 요구하였지만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더이상 현장

에 혼란을 드릴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지금 현장에 떠도는 외주화, 타공장 이전설,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의 역수입 판매 등 현장에 많은 혼란을 주는 유언비

어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하여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다마스/라보 외주화 반대, 타공장 이전 반

대, 역수입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한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합니다. 앞으로 재생산을 하면

서 발생할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간 협의를 통하여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다마스/라보 관

련 생산장소, 운영방법, 생산시점, 인원 문제 등이 주된 협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또한 다마스, 라보에 근무했던 조합원

들이 우선 배치될 수있도록 모든 협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러한 협의체 속에서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반드시 지켜내겠

습니다. 9대 집행부의 기조는 현장중심, 현장소통의 노동조합입니다. 조합원동지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행위에 대해서

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조합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굳게 단결하여 주십시오.

노동조합 9대 집행부는 다마스/라보 재생산에 따른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빈틈없이 만들어

최대한 조합원의 권익에 도움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은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새해를 새롭게 출발하려고 하였지만 한국지엠이 처해

있는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창원지회 역시 새해벽두부터 시작된 유럽 쉐보레 철수관련부터 시작하여 다마스/라보

재생산까지 긴박하게 초를 다투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간악한 지엠 자본은 공갈과 협박으로 우리 조합원들을

핍박하고 있으며,계속적으로 일방통행식 경영으로 노동조합의 뒤통수를 치고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는 막가파식의 지엠경영에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1700

여 조합원을 무시한 그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4년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힘찬 출발을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모든 지혜를 노동조합으로 모아 주시길 바랍

니다.

항상 건강에유념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4년 1월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
지 회 장 박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