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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대비 실제 채용 16.4% … 노동부 “일자리 미스매치 때문
운영자 2014-10-20 09:00:12
조회수 : 1,461
노동부 채용박람회 실적 '밑바닥'
구인 대비 실제 채용 16.4% … 노동부 “일자리 미스매치 때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각종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계획한 구인인원과 비교해 실제 채용되는 비중은 20%도 되지 않았다. 채용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졌다.
19일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노동부 지방관서들이 개최한 25건의 채용박람회에서 1천733개 기업이 총 2만3천133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채용한 인원은 구인인원 대비 16.4%에 불과한 3천804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서울지방노동청이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한 박람회에서는 구인인원이 1만865명이었지만 취업한 구직자는 692명에 불과했다. 구인인원 대비 6.4%만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2012년에도 노동부 주최 채용박람회에서 3천221명이 취업했는데 이 역시 구인인원의 19.7%에 그쳤다. 2011년에는 구인인원 대비 28.5%의 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가뜩이나 떨어지는 노동부 주최 채용박람회 실적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다.
노동부는 기업들이 선호하는 이공계 출신이나 기술·기능 업무를 할 수 있는 구직자들이 부족한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이나 행사 주제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업들은 이공계 출신을 원하는 반면 청년 구직자들은 인문계 출신이 많아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강소기업이나 일·학습병행 박람회 등 특성화된 행사를 많이 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일·학습병행제 활성화를 통해 노동시장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구인 대비 실제 채용 16.4% … 노동부 “일자리 미스매치 때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각종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계획한 구인인원과 비교해 실제 채용되는 비중은 20%도 되지 않았다. 채용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졌다.
19일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노동부 지방관서들이 개최한 25건의 채용박람회에서 1천733개 기업이 총 2만3천133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채용한 인원은 구인인원 대비 16.4%에 불과한 3천804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서울지방노동청이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한 박람회에서는 구인인원이 1만865명이었지만 취업한 구직자는 692명에 불과했다. 구인인원 대비 6.4%만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2012년에도 노동부 주최 채용박람회에서 3천221명이 취업했는데 이 역시 구인인원의 19.7%에 그쳤다. 2011년에는 구인인원 대비 28.5%의 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가뜩이나 떨어지는 노동부 주최 채용박람회 실적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다.
노동부는 기업들이 선호하는 이공계 출신이나 기술·기능 업무를 할 수 있는 구직자들이 부족한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이나 행사 주제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업들은 이공계 출신을 원하는 반면 청년 구직자들은 인문계 출신이 많아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강소기업이나 일·학습병행 박람회 등 특성화된 행사를 많이 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일·학습병행제 활성화를 통해 노동시장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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