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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메시지
운영자 2013-12-27 1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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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메시지
황해윤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3-12-27 06:00:00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적 지식인인 노암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가 철도노조 파업과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촘스키 교수가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으로 이메일을 공개했다.
촘스키 교수는 지난 24일(현지 시각)이메일을 통해 “정부의 노동자 탄압에 대한 저항과 한국 노동자들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지지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은 민주노총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 직후인 지난 23일, 총파업을 결정한 민주노총에 대해 지지와 연대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보스턴 서퍽대학 시몬 천 교수의 요청에 대해 촘스키 교수가 답장한 것으로 시몬 천 교수가 이메일을 받아 민주노총에 전달했다.
촘스키 교수는 시몬 천 교수로부터 22일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무엇 때문에 파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전해듣고 이 같이 답장했다.
노엄 촘스키 교수는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이면서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 선 실천적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문제에서의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고발함으로써 ‘세계의 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촘스키 교수는 지난 1999년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라는 저서에서 “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며 민영화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