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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전면파업
운영자 2013-08-06 09: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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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29일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부당해고에 맞서 현대제철소 A지구 지원센터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업체의 해고 등 노조탄압에 맞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7월29일 13시부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6개 업체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타 업체 소속 조합원들도 파업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현대제철소 A지구 지원센터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지회는 비정규직지회가 파업에 들어가자 즉각 엄호 투쟁에 벌이고 있다. 지회 조합원이 속한 23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조정신청을 하고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29일 현재 현대제철 사내하청업체들은 지회 간부 8명에 대해 계약해지ㆍ징계해고를 통보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 중에 7월15일 부당한 징계 통보에 항의하며 자살 시도를 한 조합원도 포함됐다. 지회 교섭위원으로 교섭에 참여했던 조합원도 업체에서 교섭위원으로 인정하지 않아 무단결근 처리해 징계해고 대상자가 됐다.
조민구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은 “업체들은 7월31일 계약 갱신 시기를 앞두고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회 간부 중심으로 해고 통보를 하고 있고, 31일까지 조합원들에 대한 대규모 해고를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조 지회장은 “이번 해고는 철강업계, 현대차 자본의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맞서 우리도 전면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지회 조합원 70여 명은 천막을 치고 주변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회가 농성에 돌입한 후 현대제철 원청은 농성장 맞은 편에 경비대를 배치했다. 29일 밤 지회가 설치한 현수막을 회사가 철거하려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