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마당
신문고 논쟁에 대해
해일 2005-08-16 12:54:07
조회수 : 1,891
신문고 논쟁에 대하여
신문고 에 대한 논쟁이 자유게시판에서 불고 있는데, 오프라인에서도 신문고는 화제꺼리 입니다.
그런데 신문고의 비판에 대해 설전이 오고 가는데,
비판은 단결을 해친다 는 주장과
비판도 못하게 한다, 권위적이다 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껴 이 논쟁에 동참합니다.
지회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조합의 "단결"을 해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판하는 것을 단결을 해친다는 이유로 막고 억압하는 것이 단결을 깨는 지름길입니다.
왜냐하면, 100% 똑같은 생각을 가진 조직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기 때문에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다르다고 너는 조직을 깨는 넘이라고 왕따시켜 버리면 그 사람은 더이상 조직에 몸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소수라서 조직 밖으로 밀어낸다면 이런 소수는 계속해서 생길 것이고 조직은 축소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은 비판하면 쫓겨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판단이 다르더라도 적극적으로 토론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방법이 맞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결을 확대시키길 원한다면 비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문고" 처럼 비판만해서도 안됩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행동은 하나여야 합니다. 자본과의 싸움에서 노동자의 힘은 단결에서 나오고 비판만 하고 함께 행동해야 할때 팔짱끼고 말로만 투쟁하면 조직의 단결력은 약화됩니다. 비판하고 충분히 토론했지만 자신의 의견이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했을 때는 다수의 결정에 승복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 다수의 의견이 틀렸고 신문고의 의견이 올바르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당연히 주도권은 신문고가 가지게 될 것입니다.
조합원들은 말로만 전투적인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행동이 전투적인 실천적인 사람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떠벌이처럼 불만만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짚고 해결책도 함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당장에는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후에 신문고의 의견이 옳바랐다는 것이 실천으로 증명되었을 때 조합원들은 신문고를 지지하며 신문고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책은 이것입니다.
"충분한 토론"
지회내에서 투쟁의 목적, 방향, 계획, 요구안, 전술에 대해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상집회의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의 어려움들이 함께 고민되고 논의되고 있습니까?
즉흥적으로 지회장의 판단에 모든 걸 맡기고 입을 굳게 닫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지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회의에 임하고 동지들과 토론하고 있습니까?
혹시 지회장, 상집간부가 토론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거나 가로막지는 않습니까?
처음 시작하는 노동조합 활동이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투쟁을 준비하는 지금의 시기에 시행착오는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실수는 결정적 패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회장이 독단적이고 권위적이다 는 주장이 사라지려면,
보다 철저하게 민주적 운영을 보장해야 합니다.
충분한 토론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신문고가 단결을 해친다는 주장이 사라지려면,
비판하되 적극적으로 동지들과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선봉에서 투쟁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단결이고, 그 단결은 조합원 하나하나가 지회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조합원이 주인되는 것은 지회의 논의와 결정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비판의 자유와 행동의 통일 이라는 노동자 민주주의의 원칙이 지켜져야 지회의 단결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신문고 에 대한 논쟁이 자유게시판에서 불고 있는데, 오프라인에서도 신문고는 화제꺼리 입니다.
그런데 신문고의 비판에 대해 설전이 오고 가는데,
비판은 단결을 해친다 는 주장과
비판도 못하게 한다, 권위적이다 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껴 이 논쟁에 동참합니다.
지회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조합의 "단결"을 해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판하는 것을 단결을 해친다는 이유로 막고 억압하는 것이 단결을 깨는 지름길입니다.
왜냐하면, 100% 똑같은 생각을 가진 조직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기 때문에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다르다고 너는 조직을 깨는 넘이라고 왕따시켜 버리면 그 사람은 더이상 조직에 몸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소수라서 조직 밖으로 밀어낸다면 이런 소수는 계속해서 생길 것이고 조직은 축소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은 비판하면 쫓겨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판단이 다르더라도 적극적으로 토론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방법이 맞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결을 확대시키길 원한다면 비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문고" 처럼 비판만해서도 안됩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행동은 하나여야 합니다. 자본과의 싸움에서 노동자의 힘은 단결에서 나오고 비판만 하고 함께 행동해야 할때 팔짱끼고 말로만 투쟁하면 조직의 단결력은 약화됩니다. 비판하고 충분히 토론했지만 자신의 의견이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했을 때는 다수의 결정에 승복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 다수의 의견이 틀렸고 신문고의 의견이 올바르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당연히 주도권은 신문고가 가지게 될 것입니다.
조합원들은 말로만 전투적인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행동이 전투적인 실천적인 사람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떠벌이처럼 불만만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짚고 해결책도 함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당장에는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후에 신문고의 의견이 옳바랐다는 것이 실천으로 증명되었을 때 조합원들은 신문고를 지지하며 신문고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책은 이것입니다.
"충분한 토론"
지회내에서 투쟁의 목적, 방향, 계획, 요구안, 전술에 대해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상집회의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의 어려움들이 함께 고민되고 논의되고 있습니까?
즉흥적으로 지회장의 판단에 모든 걸 맡기고 입을 굳게 닫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지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회의에 임하고 동지들과 토론하고 있습니까?
혹시 지회장, 상집간부가 토론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거나 가로막지는 않습니까?
처음 시작하는 노동조합 활동이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투쟁을 준비하는 지금의 시기에 시행착오는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실수는 결정적 패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회장이 독단적이고 권위적이다 는 주장이 사라지려면,
보다 철저하게 민주적 운영을 보장해야 합니다.
충분한 토론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신문고가 단결을 해친다는 주장이 사라지려면,
비판하되 적극적으로 동지들과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선봉에서 투쟁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단결이고, 그 단결은 조합원 하나하나가 지회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조합원이 주인되는 것은 지회의 논의와 결정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비판의 자유와 행동의 통일 이라는 노동자 민주주의의 원칙이 지켜져야 지회의 단결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찬성할 수도 있고 반박할 수도 있지요. 자유롭운 의견 개진,
그러나 마구잡이가 아니라 근거와 주장이 분명한 토론,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자유게시판의 긍정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일 | 05-08-1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