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월 1일이면 김학철 전 지부장의 원직복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부특위 동지 세분들은 노동자의 대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다 오랜시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왔지만

꿋꿋하게 우리의 곁에서 함께 해 왔습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으로 저 또한 부당해고를 당했었지만,

엄상진, 박종철, 김학철 이 세 동지들의 고통에는 비할 바가 되질 않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들의 기억들은 또렷이 우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이제 그 아물지 않은 상처와 함께 마지막으로 김학철 전 지부장이 7월 1일부로 원직복직을 하게되는 만큼

이 세 동지들을 따듯한 가슴으로 현장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전 조합원 앞에서 그들의 마지막 복직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체 조합원이 그때를 돌아보며 되새기는 차원에서 전 조합원이 환영의 박수로 그들을 맞이할 자리를 노동조합 차원에서 마련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 세 동지들은 복직을 하면서 많은 것을 잃어버린체 복직을 합니다.

또한, 이번 임단투 요구안에서는 이들에 대한 원상회복요구안은 우리의 무관심(?)으로 누락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들의 원상회복을 만들어 내는 것만이 이들의 지난한 투쟁과 부당해고의 상처를 닦아주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노동조합의 검토를 당부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