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저마다 국민을 위해서 이 한몸 바치겠다고 핏대를 세우며 선거유세를 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잘 믿지 않는다. 왜냐면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밥그릇 챙기기 바쁘니까.

그럼 노동조합 간부들은 어떤가?

누구를 위해 조합활동을 하는가?

우리가 상대해야 할 것은 진정 누구인가? 답은 간단하지 않는가?

항상 말하지 않았는가?

조합원을 위해 조합활동을 한다고 했으니 조합원의 권리를 찾는데 전력해야 하며 노동자 그 누군가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조합원을 대신해 싸워야 한다.

그럼 우리들이 상대해야 할 것은 당연히 회사다.

비오는 날 늙는 조합원이 유인물을 배포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왜? 그들이 올라와서 이런 유인물을 배포할까. 읽기 전에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자신들에 대해 너무 잘못 표현되고 그래서 억울해서 그렇다고 했다. 유인물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더라.

지금까지 노동조합은 무엇을 했는가? 과연 이들의 고충이 노동조합을 혼란시킬만한 사안인가?

그 동안 집행했던 사람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 말로는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위해 한다지만 자기 조직원 늘리는데는 아무도 모르게 전환배치, 인원빼가기를 일삼지 않았는가? 그래서 조직 타지 않으면 제일 고생하는 라인에서 죽도록 라인만 타야한다는 말도 있다. 온갖 이권에 개입해서 지져분해서 말하지 않겠다.

상식적으로 보자. 8년에서 10년동안을 같은 곳에서 일하는데 소속을 달리할 수 있는가? 그것은 회사가 원하는 것이다.

회사에게 이롭기때문에 이다. 창원지회 그 동안 많은 투쟁속에서 정비사업소 정비지회 조합원들은 파업대체 인력이었다. 같은 일을 하는데 임금, 복지, 안전 모두가 차별받는데 이 조합원들이 비정규직인가?

조직의 밥그릇 챙기기에 정신팔지 말고 조합원들의 권리 찾는데 힘을 써라.

생각을 해봐라! 왜 10명의 정비지회 조합원들이 정비사업소 현 대의원에게 반대하는 하는지를.

현민노2차 유인물을 보면 이해가 안된다. 절차를 따지는데 이 소속변경 고충처리가 갑자기 나온 내용인가?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한다면서 내용을 보면 앞, 뒤가 맞지 내용들로 가득차다.

모름지기 대의원이라 하면 조합원들에게 솔직하고 진실되게 말해야 한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조직이 조직다워야 조합원들에게 인정받는다. 조합원을 위한 조직활동을 했으면한다. 조직을 위한 조합활동 말고 말이다.

진정한 간부들의 모습을 보여주면 고맙겠다. 지금 창원지회 간부들을 보면 진정한 활동가의 모습을 보여준 과거 몇 몇 간부들의 모습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