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지난 3년여의 시간들은.....
이 영철 2007-10-09 22:20:00
조회수 : 1,522
지난주 10월1일 KD생산부도 부서협의가 합의 조인되었습니다.
현장조직위원으로 부서협의회 합의서에 서명을 하면서
지난 3년간의 많은일들에 대한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8일)부터 새로운 업무를 배정(?)받아 조합원들이 재배치되었지만
업무는 모호하기만 하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사무직인지.... 현장직인지.....
특단교섭이 규약을 위반하고 조합원총회도 거치지 못한채, 지회장의 직권조인이 행해졌지만
우리 창원지회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며 일부 현장활동가들의 노력은 있었지만
끝내 현장은 그것을 막아내지 못하였습니다.
8년간의 노동조합 활동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하는 크나큰 사건이 아닐수없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통한 정당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사측으로 부터 받은 탄압의 상처들은 맨살을 드러낸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
이번 특단교섭을 통하여 노동조합은 너무나 많은것을 잃게 되었지만
그것조차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일부의 인식 행태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직 조립부등에서 부서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많은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모두의 앞에 놓여진 풀어가야할 숙제이기도 하지만.....
제대로된 학습과 고민을 바탕으로한 현실접목의 노력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할것이라 생각됩니다.
교육위원으로서 하반기교육에서 교육을 담당하여 좀더 많은 역활을 해보고자 했지만
끝내 사측으로부터 하반기교육담당자로 인정(?)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사측은 지회장과 본부장의 만남에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저에 대해서는 시간할애를 해줄수가 없다" 라는
무슨 말인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 해괴한 이유를 대며 끝내 노동조합의 자주권을 침해/개입하며
부당노동행위를 대놓고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사측에 의해 법적 소송이 진행중이면 조합원의 자격도 빼앗겨야 하는건가요???
교육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옮으로 인해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가없어 교육위원회 회의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교육위원들께서 부족한 시간이나마 교육준비를 시작하여
하반기에도 실질적인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질것을 기대해주십시요.
조합원동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 가을! 지나온 시간들을 되새겨보며 스스로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부평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된 글중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인것 같아 그 글을 원문 그대로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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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지부노동조합이 참 절망적입니다
자고로 노동조합을 든든히 만들 요소중에 으뜸이
전직 위원장들과 현장조직들의 적극적인 노조활동여부라 생각되는데요
누가뭐래도 그들은 노동조합을 지탱케하는 현장의 수장이기 때문이겠죠
근데 우리 노동조합에서 그들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7명이나 되는 전직위원장중
크든 작든 그래도 노동조합활동을 유지하고 있는자는 3명정도...
90년대에 위원장복무했던 자들은 한결같이 활동에서 등을 지고 있습니다
4명이나 되는 전직위원장들이 노동조합을위해, 현장을 위해
아무런 도움도 역할도 하지 못하고 그저 지들몸하나 편히 간수하며
사측의 배려로 배만 살찌우고 있는 이 불행한 대자지부의 절망적현실 하나
현장조직은 어떤가요
민노회.자노회.전노회.함성.실노회.자민투 등 6개조직이 있습니다. 부평공장에...
그외에 몇몇 군소조직이 더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봅니다
그나마 홍보물 쪼가리라도 때마다 한장 낼수있는 조직이 여섯개정도...
근데 6개조직중 4개조직이 사측노무관리와 줄이 닿아 있다고 합니다
믿기지않지만 분명한 사실이라는데 활동가들의 이견이 없네요
최근 공장안에서 노무부놈들이 그렇게 폭력으로 행패를 부려대도
과연 몇조직이나 규탄홍보물이라도 냈었는지 생각해보면 잘 알수있습니다
홍보물이라도 내서 광이라도 팔면 다행이겠는데 선거철때 그렇게 난립하던
홍보물은 다 어디가고 이렇게 침묵만 지키고 있는지... 그 원인이 뭔지...
비정규직문제가 개입해서 이문이 안남기 때문인지
회사의 노무라인에 의해선지 아니면 둘다 때문인지 ...
가뜩이나 생각있는 활동가들은 현재
과연 대기업 이기주의로 가득찬 대자노조에서 무엇을위해,누구를 위해
노조활동하고 현장활동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활동의 의욕과 목표를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같은생각을 가지고 함께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서로 의지하며
활동도 적극적이고 활발해지기 마련인데
왠일인지 우리대자지부는 그런 활동의 토양이 점점시들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병들어있는 전직위원장들... 병들어있는 현장조직들...
노동조합의 이런 수장들밑에 대의원과 소위원과 평조합원들이
과연 노동조합발전을 위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 안타깝고 절망스럽습니다
정말 한사람의 비관론처럼 우리 대자지부는 희망이 없는 것입니까
노동조합이 와해돼가는것이 한사람의 눈에만 비쳐지는 착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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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직위원으로 부서협의회 합의서에 서명을 하면서
지난 3년간의 많은일들에 대한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8일)부터 새로운 업무를 배정(?)받아 조합원들이 재배치되었지만
업무는 모호하기만 하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사무직인지.... 현장직인지.....
특단교섭이 규약을 위반하고 조합원총회도 거치지 못한채, 지회장의 직권조인이 행해졌지만
우리 창원지회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며 일부 현장활동가들의 노력은 있었지만
끝내 현장은 그것을 막아내지 못하였습니다.
8년간의 노동조합 활동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하는 크나큰 사건이 아닐수없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통한 정당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사측으로 부터 받은 탄압의 상처들은 맨살을 드러낸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
이번 특단교섭을 통하여 노동조합은 너무나 많은것을 잃게 되었지만
그것조차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일부의 인식 행태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직 조립부등에서 부서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많은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모두의 앞에 놓여진 풀어가야할 숙제이기도 하지만.....
제대로된 학습과 고민을 바탕으로한 현실접목의 노력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할것이라 생각됩니다.
교육위원으로서 하반기교육에서 교육을 담당하여 좀더 많은 역활을 해보고자 했지만
끝내 사측으로부터 하반기교육담당자로 인정(?)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사측은 지회장과 본부장의 만남에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저에 대해서는 시간할애를 해줄수가 없다" 라는
무슨 말인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 해괴한 이유를 대며 끝내 노동조합의 자주권을 침해/개입하며
부당노동행위를 대놓고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사측에 의해 법적 소송이 진행중이면 조합원의 자격도 빼앗겨야 하는건가요???
교육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옮으로 인해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가없어 교육위원회 회의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교육위원들께서 부족한 시간이나마 교육준비를 시작하여
하반기에도 실질적인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질것을 기대해주십시요.
조합원동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 가을! 지나온 시간들을 되새겨보며 스스로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부평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된 글중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인것 같아 그 글을 원문 그대로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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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지부노동조합이 참 절망적입니다
자고로 노동조합을 든든히 만들 요소중에 으뜸이
전직 위원장들과 현장조직들의 적극적인 노조활동여부라 생각되는데요
누가뭐래도 그들은 노동조합을 지탱케하는 현장의 수장이기 때문이겠죠
근데 우리 노동조합에서 그들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7명이나 되는 전직위원장중
크든 작든 그래도 노동조합활동을 유지하고 있는자는 3명정도...
90년대에 위원장복무했던 자들은 한결같이 활동에서 등을 지고 있습니다
4명이나 되는 전직위원장들이 노동조합을위해, 현장을 위해
아무런 도움도 역할도 하지 못하고 그저 지들몸하나 편히 간수하며
사측의 배려로 배만 살찌우고 있는 이 불행한 대자지부의 절망적현실 하나
현장조직은 어떤가요
민노회.자노회.전노회.함성.실노회.자민투 등 6개조직이 있습니다. 부평공장에...
그외에 몇몇 군소조직이 더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봅니다
그나마 홍보물 쪼가리라도 때마다 한장 낼수있는 조직이 여섯개정도...
근데 6개조직중 4개조직이 사측노무관리와 줄이 닿아 있다고 합니다
믿기지않지만 분명한 사실이라는데 활동가들의 이견이 없네요
최근 공장안에서 노무부놈들이 그렇게 폭력으로 행패를 부려대도
과연 몇조직이나 규탄홍보물이라도 냈었는지 생각해보면 잘 알수있습니다
홍보물이라도 내서 광이라도 팔면 다행이겠는데 선거철때 그렇게 난립하던
홍보물은 다 어디가고 이렇게 침묵만 지키고 있는지... 그 원인이 뭔지...
비정규직문제가 개입해서 이문이 안남기 때문인지
회사의 노무라인에 의해선지 아니면 둘다 때문인지 ...
가뜩이나 생각있는 활동가들은 현재
과연 대기업 이기주의로 가득찬 대자노조에서 무엇을위해,누구를 위해
노조활동하고 현장활동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활동의 의욕과 목표를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같은생각을 가지고 함께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서로 의지하며
활동도 적극적이고 활발해지기 마련인데
왠일인지 우리대자지부는 그런 활동의 토양이 점점시들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병들어있는 전직위원장들... 병들어있는 현장조직들...
노동조합의 이런 수장들밑에 대의원과 소위원과 평조합원들이
과연 노동조합발전을 위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 안타깝고 절망스럽습니다
정말 한사람의 비관론처럼 우리 대자지부는 희망이 없는 것입니까
노동조합이 와해돼가는것이 한사람의 눈에만 비쳐지는 착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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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조립은 찬밥입니다 조립출신 지회장님
한마음으로 축제 잘 하시요 조립부 사무실에 서 현장에 있는 대의원과 조합원에게 한 짓을 당신들은 모르고 있나요? 조합원 | 07-10-10 09:05
노동조합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 노동자의 자주적 결정으로 노동자가 함께하는 행사를 지금껏 이어 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노동자의 자주적 결정이 아닌, 회사의 일방적 결정으로 우리의 자주권이 침해 당하고 있다.
회사에서 비용을 지급하니 어쩔 수 없다고?
과거에는 회사에서 관리자들을 함께 자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회사의 입맛대로 장소와 진행 일정을 결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개인적 불만으로 귀결되고 만다. 노사상생은 회사의 밀어붙이기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 동조하는 것도 미덕이 아니다. 다시 노동자의 행사가 될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옆에 앉은 동료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동조합의 행사가 될 수있도록 현장의 여러분이 결정해야 한다. 눈물 꽃 | 07-10-10 10:41
만약 이영철씨가 교육위원이었으면 조합원교육 거절 했을겁니다 내가 보아온 당신 생활은 오직 삐뚤어진 마음에 허상만을 쫒는 한심한사람으로 보입니다 시대는 21세기를 달리는데 활동가들의 생각 (당신을 포함해서) 은 20세기를 달리니
조용히 일하는 사람만 가슴에 멍이 드네요 영철씨 온자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없는데 회사에 충실하고 싶은 사람들은 선동 하지 마세요 그들 마음에 못질하는겁니다,,그리고 다시한번 말하는데 조용히 눈감고 회사 한번 보고 앞날 한번 생각하세요..님이 생각하는것처럼 회사 여유 없습니다
갈 | 07-10-14 22:53